동화책을 읽어줄 때마다 아이들의 반짝이는 눈빛과 기대 가득한 표정을 본 적 있나요? 동화책을 기다리는 아이들의 모습에, 깊은 밤에도 졸린 눈 비비며 다시 힘을 내 읽어주곤 합니다.
하지만 때로는 치열한 현실과 아이들의 꿈 사이에서, 고민되는 날이 있습니다. 몰아치는 하루에 정신없는 날이면 나도 모르게 동화책을 읽어주기 보다 잠을 자고 싶은 마음이 들 때가 있죠.
그럴 때마다 '누군가 대신 동화책을 읽어줬으면 좋겠다' 생각이 들곤 합니다. 나를 대신해 따뜻한 목소리로 아이의 이름을 불러줄 '누군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