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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림으로 보는 예수의 수난과 부활

뉴스앤조이 3월 독자 모임 '담회' - 명화를 읽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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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임 소개

이번 달 독자 모임 '담회'는 '명화'를 주제로 정했습니다. 고난주간을 앞두고 있기에 함께 명화를 보면서 예수님의 수난과 부활을 묵상하는 시간을 마련했습니다. 연사로는 최근 비아토르에서 출간한 <최주훈의 명화 이야기>(비아토르) 저자 최주훈 목사(중앙루터교회)를 모셨습니다. 책에 실린 명화 4~5점을 함께 감상하고, 작가와 그림에 관한 역사적 배경과 그림에 담긴 기독교적 상징·의미를 풀어 가려고 합니다.
최주훈 목사는 신학자이고 목회자이지만, 평소 역사와 신학을 명화로 해설하는 일에 관심이 많았습니다. 기회가 있을 때마다 강연하고 지면에 글을 발표했습니다. 그는 빼곡한 글씨로 압도하는 신학 논문이나 설교보다 그림의 힘이 더 강하다고 주장합니다. 그림 한 장에 담긴 역사, 신학, 인생 이야기는 남녀노소 누구나 가릴 것 없이 쉽게 접근할 수 있기 때문입니다.
최주훈 목사와 함께하는 명화의 세계로 여러분을 초대합니다.

책 소개

<최주훈의 명화 이야기>(비아토르)는 레오나르도 다 빈치, 렘브란트, 반 고흐, 김기창, 프리다 칼로, 카라바존, 크라나흐 부자 등이 그린 명화 37점을 다루고 있습니다. 대부분 교회 역사와 밀접하게 연결되어 있는 중세 서양미술입니다. 저자는 이 그림을 바탕으로 ▲예수의 생애 ▲수난과 부활 ▲교회와 세상에 관하여 이야기합니다.

책 일부 내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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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오토 '예루살렘 입성'
"지오토는 성경 이야기를 우리 이야기로 만들었고, 이를 통해 삶의 의미와 가치를 돌아보게 합니다. 그의 붓끝에서 시작된 르네상스 정신은 오늘날가지도 우리에게 영감을 줍니다. 예술을 통해 인간의 존엄성과 가치를 발견하고, 현실을 새로운 시각으로 바라보며, 더 나은 세상을 꿈꾸는 그 정신 말입니다. 그림 한 편만으로도 우리는 과거를 돌아보고, 현재를 성찰하며, 미래로 나아갈 지혜를 묵상할 수 있습니다." (2부 수난과 부활 '르네상스의 서막을 열다', 140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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레오나르도 다 빈치 '최후의 만찬'
"이 작품이 그리도 논란이 많은 건, 최후의 만찬을 그린 그 시대 다른 작품들과 차이가 있기 때문입니다. 예를 들어, 후광이 있고 없고는 중요합니다. 중세 성화에서 예수님과 사도들 머리에 후광을 그려 넣는 건 자연스러운 일입니다. 그런데 다 빈치의 이 작품에는 후광이 보이지 않습니다. 사람들은 다 빈치가 예수의 신성과 사도들의 권위, 더 나아가 자신이 살던 중세 말 교회의 가르침을 의심하던 회의론자였다고 하면서 그 증거로 이 작품을 들곤 합니다. 후광이 없다는 것은, 제자들은 거룩하게 소명받은 성자가 아닌 평민이었고, 예수도 신적인 존재가 아니라 필멸의 존재였다는 뜻으로 해석합니다." (2부 수난과 부활 '나를 위한 식탁', 155-156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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운보 김기창 '겟네마네 동산 기도'
"'겟세마네 동산 기도'를 비롯한 그의 예수 생애 연작은 독특한 문화적 융합을 보여 줍니다. 그가 남긴 예수 일생 연작은 여러모로 특이합니다. 갓을 쓴 예수님과 제자들뿐 아니라 천사를 선녀로, 모든 배경과 인물 묘사는 우리네 것으로 그려 낸 덕에 더욱 친근합니다. 이는 서양 종교 미술의 한국화라는 새로운 장르를 개척했다는 점에서 높이 평가받습니다." (2부 수난과 부활 '한국 예수', 184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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캥탱 마시 '에케 호모'
"에케 호모 모티브는 중세 교회에서 매우 애용한 주제입니다. 중세 유럽은 문맹자가 극단적으로 많았던 시대입니다. 그런데도 교회에선 라틴어 성경과 라틴어 예배(미사)만 허용되었고, 평신도를 위한 신앙 교육이라는 건 전혀 없었습니다. 교회가 일반인을 위해 할 수 있는 신앙 교육 방법은 지극히 제한적이었는데, 그래서 발달한 것이 교회당에 그리거나 새긴 벽화와 부조, 창문의 스테인드글라스 같은 것들입니다. 문맹률이 높다 보니 문서 대신 시각 매체가 발달할 수밖에 없었던 것이지요." (2부 수난과 부활 '이 사람을 보라', 192쪽)
※ 이 그림은 책을 소개하기 위한 예시일 뿐, 모임에서 다루는 건 아닙니다
※ 3월 독자 모임은 출판사 비아토르와 함께 준비했습니다.

세부 정보

일정

2025년 3월 27일 저녁 7시 30분 ~ 9시

장소

희년평화빌딩 카페바인필동 주소: 서울시 중구 퇴계로 36가길 97 지하1층
(지하철 3·4호선 충무로역 1번 출구, 필동 방향으로 도보 12분)

초대 손님 소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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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주훈 목사
루터대학교 신학과와 한신대학교 신학대학원을 졸업하고, 독일 레겐스부르크대학교에서 조직신학으로 철학박사 학위를 받았다. 현재 중앙루터교회를 담임하고 있다.
신앙은 질문하는 신앙이요, 종교 개혁의 핵심은 스스로 하나님 앞에 서서 성경을 읽고 질문하는 것이라고 강조해 온 저자는 루터의 저작과 신학을 쉽게 풀어 이야기하면서 오늘의 교회를 설명하는 데 연구의 초점을 맞추고 있다. 학문적 엄정함과 목회적 열정 사이의 균형을 잃지 않으면서 현실의 문제를 냉철하게 바라보고 성경에서 그 해답을 모색한다.
교회의 역사와 신학을 명화로 해설하는 것에도 관심이 많아서 기회가 있을 때마다 강연하고 지면에 글을 발표했다. 이 책은 그간의 그림 해설을 모아 펴낸 것이다.

대상

뉴스앤조이 독자·후원회원이라면 누구든지 환영합니다 🤗

참가비

무료 (신청서는 작성해 주셔야 합니다)

독자 모임 '담회'란?

뉴스앤조이 후원회원과 독자님들을 초청해 정치, 경제, 사회, 역사, 교육 등 다양한 주제로 대화하는 시간입니다. 하나님나라 관점으로 우리 주변에서 벌어지는 일들을 이해하고 해석하며, 우리 생각과 신앙을 좀 더 확장하는 자리가 되길 기대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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