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그북(Log Book). 아마 다이빙을 하신다면 익숙한 단어일 텐데요. 로그북은 다이버가 잠수 상황을 기록한 일지를 의미해요. 항해 중인 선박에서는 ‘항해 일지’라고도 표현하죠. 매일 선내에서 일어난 사건 또는 상황을 일별로 상세하게 써놓은 문서인데 이렇게 써놓은 로그북은 선내에서 문제가 발생할 때, 다이버가 다음 다이빙을 준비할 때 중요한 자료로 쓰여요.
서촌은 동네를 이어주는 골목과 사람을 모이게 하는 작은 광장 같은 공간이 많은 곳이에요. 아침 출근길에 동네 한 바퀴, 점심먹고 소화할 겸 인왕산 산책, 저녁에는 강아지랑 경복궁 돌담길을 걸으며 산책이 일상의 큰 부분을 차지하는 걸 느끼죠.
그래서 우리는 산책을 기록하는 산책 로그를 기록해 보려 해요. 그날의 날씨, 산책하며 들었던 노래, 마주했던 풍경, 스친 생각과 감정을 기록하고 함께 보며 걸음을 쌓아보고자 합니다. 산책 이야기를 모아 우리만의 ‘서촌 산책 로그북’도 만들어 보고요.
나의 산책 일지를 만들어 보세요. 산책 로그를 기록해 공유해 주신 분들 중 추첨을 통해 제니 스팍스의 서촌 지도 포스터와 함께 서촌라이프 레터에 여러분의 이야기를 담아 드립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