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혁신, 그 출발을 위한 행성에 오신 것을 환영합니다.
상상플래닛은 청년 창업가들이 배우고, 만나고, 함께 임팩트를 만들어 세상을 바꾸는 곳입니다.
상상플래닛은 사회혁신 창업가들의 상상력을 마음껏 펼치는 공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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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팩트 생태계는 이미 다양한 조직과 투자 방식이 공존하고 있지만, 사회문제를 구조적으로 해결하기 위해서는 개별 솔루션이나 단발적인 행사 중심의 접근에서 벗어날 필요가 있습니다. 기존의 단기 프로젝트들은 재원 확보와 홍보에 집중하는 경향이 있어, 협업보다는 경쟁이 부각되거나 임팩트보다는 결과물(output)에만 몰두하는 상황이 생기곤 합니다. 자연스럽게 “이 일이 정말 문제 해결에 도움이 되었는가?”라는 근본적인 질문보다는 “성과를 어떻게 보여줄까?”라는 이슈가 우선되어 왔습니다.
한국에서 'Impact for Zero', 특정 사회문제의 근본적 해결 또는 종식을 위해서는 충분한 재원을 바탕으로 한 구조적 협력이 필요합니다. 그러나 국내 임팩트투자는 주로 스타트업 지분투자에 집중되어 있어, 개별 조직의 가치 상승과 회수 방식에만 초점이 맞춰져 있습니다. 이로 인해 규모가 작은 임팩트 조직들은 자금 확보와 단기간 내 가시적 성과 창출에 어려움을 겪고 있습니다.
글로벌 임팩트 생태계는 지분투자보다 프로젝트 파이낸싱을 적극 활용합니다. 이들은 명확히 정의된 문제와 해결 기간을 설정하고, 기업 전체가 아닌 '프로젝트'를 단위로 성과를 평가해 자금을 조달합니다. 이 접근법은 규모가 작은 조직도 명확한 목표를 가진 프로젝트만 있다면 참여할 수 있어, 다양한 전문성을 가진 조직들이 밸류체인 전반에 걸쳐 협력할 수 있게 합니다.
동일한 목표를 가진 다양한 조직이 각자 다른 이익을 얻을 수 있는 가치사슬(value chain) 기반 협력과 프로젝트 파이낸싱의 결합이야말로, 국내 임팩트 생태계가 한 단계 성장하고 ‘Impact for Zero(특정 사회문제의 근본적 해결 또는 종식)’라는 목표에 가까워지기 위한 핵심적인 논의가 될 것입니다. 특히 한국은 임팩트 스타트업과 비영리 스타업이 성장하는 과정에서 여러 장벽과 시간이 필요한 환경이기에, 중소 규모의 임팩트 조직들이 많고, 이러한 협력 방식이 훨씬 더 실질적인 효과를 발휘할 수 있습니다.
이번 플래닛 써밋에서는 ‘임팩트 프로젝트 파이낸싱’의 개념을 현실에 맞춰 심도 있게 논의하고, 이미 국내외에서 시도된 사례와 경험을 공유하고자 합니다. 이를 통해 다양한 이해관계자들이 영역을 넘나드는 협업 모델을 구체화할 수 있습니다. 이는 프로젝트 파이낸싱 중심의 펀드레이징 전략, 촉매자본 활용, 그리고 민간 주도 방식에서의 백본조직(backbone organization) 역할에 대한 공감대 형성으로 이어질 것입니다. 장기적(long-term impact)이고 구조적(system change)인 접근을 통해 임팩트 생태계의 역량을 한층 높이는 기회가 될 것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