감독의 글삶에 대해 생각해보면, 한치 앞도 보이지 않는 긴 터널을,
아주 멀리 보이는 한줄기 빛만을 쫓아 터벅터벅 걷고 있는 것인가 싶다.
하지만 애석하게도, 인생이란 아름다운 동화가 아닌지라 걸어가면서
어떤 것들을 만나게 될지도 모르고, 찾아 헤맨 그 끝이 실망스러울 수도 있겠다.
그럼에도 계속 한 발 내딛어 앞으로 나아가 볼 수 밖에 없다.
언제까지고 그 깜깜한 곳에서 혼자 울고만 있을 수는 없으니까.
결국에 내가 닿는 그 곳에는 행복이 있을 것이라는 믿음을 가지고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