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age 1 of 1

퍼스널메이커스 초안 공유 3

해당 내용은 내년 출간을 준비중인 <퍼스널메이커스> 책 초고 중 일부입니다. 2장 퇴사 후 내가 브랜드가 되기까지

먼저 각 카드 뉴스 페이지마다 어떤 내용을 넣을지를 정리했다. 그 후 포토샵을 다룰 줄 몰랐기에 미리캔버스 무료 디자인 툴로 디자인 작업을 했다. 그렇게 3시간 30분에 걸쳐 처음으로 만든 인스타그램 콘텐츠를 완성했다.

두근두근… 설레는 감정으로 업로드를 클릭했다. 인스타그램의 반응도는 어땠을까? 팔로워 0명의 계정에서 만들어진 콘텐츠 반응도는 처참했고, 혹시나 떡상할지도 모른다고 생각했던 마음은 무너졌다.

한마디로 정리하면 방법과 방향에 대한 확신은 있었다. 하지만 속도에 대한 확신이 부족한 상황이었다. 만약 내가 회사를 다니고 있었다면, 부업으로 시작했다면 얘기가 달랐을지도 모른다. 하지만, 퇴사 후 백수가 된 내겐 시간과 여유가 없었다. 초조해졌다.

‘만약, 내가 가장 빛나던 순간이 미래가 아니라 H그룹에서 유튜브 담당을 했을 때면 어떡하지?’

‘만약, 퇴사할 때 후회할 거라고 했던 사람들 말처럼 되면 어떡하지?’ 온갖 부정적인 생각들이 떠올랐고 자존감은 바닥을 치기 시작했다. 무기력해졌다. 자연스럽게 기존에 연락하던 동기들, 지인과 연락을 줄이기 시작했다. 명함 한장으로 나를 소개할 수 있는 과거와 달리 나를 소개할 수 있는 마땅한 단어가 사라지자 새로운 사람들과의 만남까지도 줄이기 시작했다.

예민해졌고 불안해졌다.카페를 가는 아메리카노 가격까지 부담되기 시작했다. 그렇게 서서히 모든 지출을 줄이기 위해 외부와 단절되기 시작했다. 그래야 내가 결과를 만들때까지 버틸 수 있을테니까.

간단한 후기를 남겨주시면 지속하는데 큰 힘이 될 수 있을 거 같아요! 감사합니다 🙋🏻‍♂️